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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vs tell, borrow vs lend — 헷갈리는 영어 동사 정리

say vs tell, borrow vs lend — 헷갈리는 영어 동사 정리

“He said me that he would come.” 친구에게 이 문장을 들려주면 원어민은 잠깐 멈칫합니다. 뜻은 통하는데 뭔가 어긋났거든요. said가 아니라 told여야 하니까요. 한국어로는 둘 다 “말하다”라 구분이 안 되는데, 영어는 동사를 잘못 고르면 어색해지는 짝이 꽤 많습니다.

비슷해 보여서 자꾸 바꿔 쓰는 동사들을 모았어요. 의미 차이를 잡아두면 더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say / tell — 누구에게 말하는지가 갈림길

핵심은 사람(듣는 사람)이 바로 뒤에 오느냐입니다. tell은 “tell + 사람”이 자연스럽지만, say는 사람을 바로 못 받아요. “say to me”라면 모를까, “say me”는 안 됩니다.

  • ❌ He said me that he would come.
  • ✅ He told me that he would come.

답을 알려준 상황도 마찬가지예요. 알려준 상대가 있으니 tell이 자연스럽습니다.

  • ❌ She said me the answer.
  • ✅ She told me the answer.

간단한 공식 하나. tell me / tell you는 되지만 say me / say you는 안 된다. 상대를 콕 집어 말할 땐 tell을 떠올리세요.

borrow / lend — 빌리는 쪽과 빌려주는 쪽

이 둘은 방향이 정반대입니다. borrow는 내가 받아 오는 것, lend는 내가 건네주는 것. 한국어 “빌리다”가 두 방향을 다 덮어버려서 헷갈립니다.

친구가 자기 책을 나에게 줬다면, 친구는 빌려준 쪽이니 lend입니다.

  • ❌ He borrowed me his book.
  • ✅ He lent me his book.

펜을 빌려달라고 부탁할 때도, 상대가 나에게 건네주는 동작이니 lend예요.

  • ❌ Can you borrow me your pen?
  • ✅ Can you lend me your pen?

반대로 내가 받아 오는 입장이면 borrow가 맞습니다.

  • ❌ Can I lend your book for a day?
  • ✅ Can I borrow your book for a day?

외우는 요령: borrow = 내 쪽으로, lend = 남 쪽으로. “Can you lend me ~?”와 “Can I borrow ~?”를 통째로 입에 붙여두면 편합니다.

make / do / have / take — 한국어 ‘하다’의 함정

한국어는 “실수를 하다”, “숙제를 하다”, “예약을 하다”처럼 다 “하다”로 끝나죠. 그런데 영어는 명사마다 짝이 되는 동사가 정해져 있습니다. 규칙이라기보다 덩어리로 외우는 영역이에요.

  • ❌ I did a mistake. → ✅ I made a mistake. (make a mistake)
  • ❌ I will make my homework. → ✅ I will do my homework. (do homework)
  • ❌ I did a reservation. → ✅ I made a reservation. (make a reservation)

식사와 약, 음료도 자주 틀립니다. 한국어로는 점심을 “먹다”, 약을 “먹다”, 커피를 “먹다”라고 다 말하지만 영어는 다 달라요.

  • ❌ He takes lunch at 12 PM. → ✅ He has lunch at 12 PM. (식사는 have)
  • ❌ I ate some medicine for my headache. → ✅ I took some medicine for my headache. (약은 take)
  • ❌ She eats coffee every morning. → ✅ She drinks coffee every morning. (음료는 drink)

대충 감을 잡자면 make는 결과물을 “만드는” 느낌(mistake, reservation), do는 일·과업(homework), have/take/drink는 몸으로 받아들이는 것(식사·약·음료)입니다.

come / go — 방향은 듣는 사람 기준

이건 문법이 아니라 시점의 문제라 더 까다롭습니다. 핵심은 하나예요. 상대(듣는 사람)가 있는 쪽으로 다가갈 땐 come이 자연스럽습니다. 상대 시점에서 내가 “오는” 것이기 때문이죠.

전화로 상대 사무실로 가겠다고 할 때, 상대 기준에선 내가 다가오는 거라 come이 자연스러워요.

  • I’m coming to your office now. (전화 받은 상대 쪽으로)
  • I’m going to your office now. (제3자에게 “나 지금 사무실 간다”처럼 말할 땐 이쪽도 자연스러움)

“이리 와볼래?”는 화자인 내 쪽으로 오는 거라 come.

  • ❌ Can you go here?
  • ✅ Can you come here?

상대가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한 상황이라면, 그 사람(듣는 사람) 위치로 가는 거니 come이 자연스럽습니다.

  • She asked me to come to her home. (그 사람 시점에 맞춰 come)
  • She asked me to go to her home. 도 틀린 문장은 아니에요 — 화자 기준의 단순 이동으로 보면 go도 가능합니다.

한 줄 요약: 대화 상대가 있는 곳으로 움직이면 come이 자연스럽다. 누구 시점에 서느냐에 따라 go도 쓸 수 있습니다. come back / go back의 방향 감각은 come back vs go back에서 더 파고들 수 있어요.

watch / see / look / take — 보는 방식의 차이

셋 다 “보다”지만 결이 다릅니다. see는 (의도와 무관하게) 눈에 들어오거나 잠깐 보는 것, watch는 움직이는 것을 일정 시간 지켜보는 것, look은 “look at”으로 한 지점을 향해 시선을 두는 것.

같은 해돋이라도 see와 watch는 뉘앙스가 다릅니다. 길을 걷다 우연히 눈에 들어온 거라면 see, 자리 잡고 해가 떠오르는 과정을 한동안 지켜본 거라면 watch예요. 둘 다 맞는 표현이고, 어느 쪽 경험이었는지로 골라 쓰면 됩니다.

  • I saw the sunrise. (눈에 들어왔다 / 잠깐 봤다)
  • I watched the sunrise. (떠오르는 과정을 한동안 지켜봤다)

새 한 마리가 휙 스쳐 지나간 것처럼 짧게 본 건 see가 어울립니다.

  • ✅ I saw a bird.

반대로 경기처럼 계속 움직이는 걸 따라 보는 건 watch예요.

  • ❌ Look at the game on TV.
  • ✅ Watch the game on TV.

참고로 사진은 “보다”가 아니라 take a picture입니다. make로 옮기기 쉬운데 그렇지 않아요.

  • ❌ I’m going to make a picture.
  • ✅ I’m going to take a picture.

rob / steal — 뭘 훔치느냐, 누굴 터느냐

둘 다 “훔치다”지만 뒤에 오는 목적어가 다릅니다. steal은 훔치는 물건을, rob은 털리는 장소나 사람을 받아요.

지갑이라는 물건을 훔쳤으니 steal.

  • ❌ He robbed my wallet.
  • ✅ He stole my wallet.

은행이라는 장소를 털었으니 rob.

  • ❌ The burglar stole the bank.
  • ✅ The burglar robbed the bank.

기억법: steal + 물건, rob + 장소/사람. “내 지갑을 훔쳤다”는 steal, “은행을 털었다”는 rob. 수동태·도둑 종류까지 더 깊이 보려면 steal vs rob 완전 정리를 참고하세요.

lie / lay — 가장 악명 높은 짝

원어민도 가끔 헷갈리는 조합입니다. lie는 “(스스로) 눕다”로 목적어가 없고, lay는 “(무언가를) 놓다, 눕히다”로 목적어가 필요해요. 게다가 lie의 과거형이 하필 lay라서 더 꼬입니다.

소파에 스스로 누워 있는 거라 목적어가 없습니다. 현재진행은 lying.

  • ❌ He is laying on the couch.
  • ✅ He is lying on the couch.

“눕다(lie)“의 과거형이 lay예요. 여기서 많이들 막힙니다.

  • ❌ She laid down on the bed.
  • ✅ She lay down on the bed.

반면 책을 테이블에 “놓는” 건 목적어가 있는 lay이고, 그 과거형은 laid입니다.

  • ❌ She lied the book on the table.
  • ✅ She laid the book on the table.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스스로 눕는 lie는 lie–lay–lain, 무언가를 놓는 lay는 lay–laid–laid. 참고로 lied는 “거짓말하다(lie)“의 과거형이라 눕는 것과는 전혀 다른 동사예요. 활용표·관용구(lie low·lay off)·미니퀴즈까지는 lie vs lay 완전 정리에서 이어집니다.

한눈 정리

동사 짝차이예문
say / telltell은 사람을 바로 받음He told me the answer.
borrow / lendborrow=받아 옴, lend=건네줌Can you lend me your pen?
make / domake=결과물, do=일·과업I made a mistake. / do homework
have / take / drink식사=have, 약=take, 음료=drinkHe has lunch. / took medicine
come / go상대 쪽으로면 comeI’m coming to your office.
see / watchsee=눈에 들어옴·짧게 봄, watch=움직임을 한동안 지켜봄I saw a bird. / Watch the game.
rob / stealsteal+물건, rob+장소·사람He stole my wallet. / robbed the bank.
lie / laylie=눕다(목적어 X), lay=놓다(목적어 O)He is lying down. / She laid the book.

이 동사들은 규칙 하나로 안 묶입니다. “tell me / lend me / take medicine”처럼 자주 쓰는 짝을 통째로 입에 붙이는 게 제일 빨라요. 한 번에 다 외우려 하지 말고, 오늘은 say/tell 하나만 골라 내일 대화에서 써보세요.

같은 결로 자주 틀리는 표현들은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영어에 계속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