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boring vs I'm bored — 감정 형용사 -ing/-ed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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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 Yang - 29 Jun, 2026
- Updated 27 Jul,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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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간에 졸린 표정으로 “I’m boring”이라고 말했다가 원어민 선생님이 살짝 웃은 적 있나요? 본인은 “나 지루해”라고 한 건데, 상대가 들은 건 “나는 (남을) 지루하게 만드는 사람이야”입니다. 한 글자 차이로 의미가 정반대가 돼버린 거죠.
감정을 나타내는 형용사에는 -ing형과 -ed형이 나란히 있습니다. boring/bored, exciting/excited, interesting/interested처럼요. 둘 다 멀쩡한 단어라 더 헷갈립니다. 규칙은 의외로 간단해요.
한 줄 규칙: 누가 감정을 일으키고, 누가 느끼는가
- -ing = 그 감정을 일으키는 대상 (사물·상황·사람)
- -ed = 그 감정을 느끼는 사람
영화가 나를 흥분시키면 영화는 exciting, 그걸 본 나는 excited. 화살표를 그려보면 쉽습니다. 감정이 출발하는 쪽이 -ing, 도착하는 쪽이 -ed예요. 사람은 보통 감정을 받는 쪽이라 -ed를 쓰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가장 많이 틀리는 예문들
interested / interesting — 내가 어떤 주제에 흥미를 느끼는 거라면 내 감정이니까 interested입니다.
- ❌ I’m very interesting in this subject.
- ✅ I’m very interested in this subject.
“I’m interesting”이라고 하면 “나는 흥미로운 사람이야”가 됩니다. 틀린 건 아니지만, 본인이 직접 그렇게 말하면 좀 민망한 자기자랑이 되죠.
exciting / excited — 영화가 나를 흥분시키는 주체이니 영화는 exciting.
- ❌ The movie was very excited.
- ✅ The movie was very exciting.
영화는 감정을 느끼지 못합니다. 사람만 excited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사물 주어 + excited는 거의 항상 실수입니다.
tired / tiring — 퇴근 후 피곤한 건 내 상태니까 tired.
- ❌ I feel so tiring after work.
- ✅ I feel so tired after work.
반대로 일 자체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면 그땐 tiring이 맞습니다. “The work was tiring.” 일이 피곤함을 유발한 거죠.
bored / boring — 수업이 지루하게 만드니 수업은 boring, 그걸 듣는 나는 bored.
- ❌ I’m boring in this class.
- ✅ I’m bored in this class.
처음 얘기한 그 함정이 바로 이겁니다. “이 수업 지루해”는 “This class is boring”, “나 지루해”는 “I’m bored”. 둘을 섞지 마세요.
annoyed / annoying — 소음 때문에 짜증을 느끼는 사람이니 annoyed.
- ❌ She was so annoying by the noise.
- ✅ She was so annoyed by the noise.
“by + 원인” 형태가 보이면 거의 -ed라고 봐도 됩니다. 누군가에 의해 감정을 받은 거니까요. 만약 “She is so annoying”이라고 하면 “그녀는 짜증나게 구는 사람”이라는 전혀 다른 말이 됩니다.
confusing / confused — 퍼즐이 나를 혼란스럽게 만드니 퍼즐은 confusing.
- ❌ This puzzle is really confused.
- ✅ This puzzle is really confusing.
퍼즐은 헷갈려 하지 않습니다. 헷갈리는 건 사람이죠. “I’m confused”는 맞고, 사물에 confused를 붙이면 어색해집니다.
surprised / surprising — 뉴스에 놀란 사람이니 surprised.
- ❌ He was very surprising by the news.
- ✅ He was very surprised by the news.
depressed / depressing — 영화가 나를 우울하게 만들어 내가 우울해진 거라면, 느끼는 주체인 나는 depressed.
- ❌ The movie made me feel depressing.
- ✅ The movie made me feel depressed.
“made me feel ___” 자리엔 항상 감정을 느끼는 -ed가 들어갑니다. 내가 느끼는 거니까요. 참고로 그 영화 자체는 depressing(우울하게 만드는)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shocked / shocking — 같은 문장 안에서 둘이 나란히 나오면 차이가 또렷해집니다.
- ❌ The news is shocking, and she was shocking by it.
- ✅ The news is shocking, and she was shocked by it.
뉴스는 충격을 주니 shocking, 충격받은 그녀는 shocked. 하나의 문장에서 -ing와 -ed가 정확히 역할을 나눠 갖는 좋은 예예요.
한눈 정리
| -ing (감정을 일으킴, 보통 사물·상황) | -ed (감정을 느낌, 보통 사람) |
|---|---|
| The class is boring. | I’m bored. |
| The movie is exciting. | I’m excited. |
| The topic is interesting. | I’m interested. |
| The noise is annoying. | I’m annoyed. |
| The puzzle is confusing. | I’m confused. |
| The news is shocking. | I’m shocked. |
헷갈릴 때 쓰는 자가 점검
문장 주어가 사람인지 사물·상황인지 먼저 보세요. 사람이 “나/그/그녀”처럼 감정을 느끼는 자리면 십중팔구 -ed입니다. 영화·뉴스·수업·날씨처럼 감정이 없는 대상이 주어면 -ing예요.
그래도 헷갈리면 한국어로 바꿔 확인해보세요. “내가 ~해진다(피곤해진다, 놀란다)“면 -ed, “그게 나를 ~하게 만든다”면 -ing. 이 한 끗 차이만 잡아도 “I’m boring” 같은 민망한 실수는 사라집니다.
같은 -ing/-ed 원리가 어휘 선택까지 얽히는 경우도 있어요. amusing과 amused처럼 “웃긴 것 vs 웃겨하는 나”가 갈리는 짝은 amusing vs entertaining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한 글자·한 단어 차이로 의미가 뒤집히는 영어 실수가 많습니다. 같은 시리즈는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영어에서 모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