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ave went to the store”라고 말해놓고 뭔가 어색했던 적, 한 번쯤 있을 거예요. 현재완료(have/has + 동사)는 분명 배웠는데, 막상 입에서는 과거형 went·ate·saw가 먼저 튀어나옵니다. 과거형과 과거분사가 다른 동사라는 걸 머리로는 알아도, 말할 땐 한 박자 늦으니까요.
여기서 막히는 포인트는 딱 세 가지입니다. 첫째, 현재완료엔 과거분사를 써야 한다는 것. 둘째, last year·yesterday 같은 구체적 과거 시점엔 현재완료가 아니라 과거 시제를 쓴다는 것. 셋째, gone과 been의 미묘한 차이. 하나씩 짚어볼게요.
현재완료엔 과거형이 아니라 과거분사
have/has 뒤에는 과거형이 아니라 과거분사가 옵니다. 한국인이 가장 자주 흘리는 세 동사부터 봅시다.
eat — 과거는 ate, 과거분사는 eaten. 현재완료엔 eaten입니다.
- ❌ I haven’t ate breakfast yet.
- ✅ I haven’t eaten breakfast yet.
go — 과거는 went, 과거분사는 gone. “have went”는 없습니다.
- ❌ She has went to the store.
- ✅ She has gone to the store.
see — 과거는 saw, 과거분사는 seen. “전에 본 적 있다”는 경험을 말할 때 자주 틀립니다.
- ❌ I have saw this movie before.
- ✅ I have seen this movie before.
3인칭 주어일 땐 has를 쓰고, 부정은 has + not + 과거분사로 묶입니다. 여기서 do/does를 섞으면 어색해져요.
- ❌ He don’t have been here before.
- ✅ He hasn’t been here before.
last year·yesterday엔 현재완료를 쓰지 마세요
현재완료는 “과거의 일이 지금과 연결될 때” 씁니다. 그래서 언제 일어났는지 콕 집는 표현과는 같이 못 씁니다. last year, yesterday, two days ago처럼 시점이 분명하면 그냥 과거 시제예요.
- ❌ I have gone to Paris last year.
- ✅ I went to Paris last year.
yesterday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는 이미 끝난 시점이라 현재완료와 충돌해요.
- ❌ I have seen him yesterday.
- ✅ I saw him yesterday.
요령은 간단합니다. 문장에 “딱 언제”가 박혀 있으면 과거형, “전에·아직·방금·~번”처럼 시점이 흐릿하면 현재완료. 이 감만 잡아도 절반은 해결됩니다.
gone과 been은 다른 이야기예요
이게 마지막 함정입니다. been은 go의 과거분사가 아니라 be의 과거분사예요. 그런데 have been to + 장소가 “~에 가본 적 있다”는 뜻으로 굳어진 관용 구조라, gone과 헷갈리기 쉽습니다.
- have gone to + 장소: ~로 가버렸다 — 가서 아직 거기 있다 (안 돌아옴)
- have been to + 장소: ~에 가본 적 있다 — 다녀온 경험이 있다 (지금은 돌아옴)
그래서 “부산에 두 번 다녀왔다”는 경험은 been to를 씁니다.
- ❌ I have gone to Busan twice.
- ✅ I have been to Busan twice.
만약 “He has gone to Busan”이라고 하면, 그는 지금 부산에 있고 여기 없다는 뜻이 됩니다. 경험을 말하려다 “쟤 부산 가고 없어”가 돼버리는 거죠. 다녀온 이야기를 할 땐 been to, 이거 하나만 챙기면 됩니다.
한눈 정리
| 동사 | 과거형 (last year·yesterday) | 과거분사 (have + p.p.) |
|---|---|---|
| eat | ate | eaten |
| go | went | gone |
| see | saw | seen |
| be | was/were | been (have been to = 다녀온 경험) |
표를 외우기보다, 말하기 전에 “이게 딱 언제 일어난 일인가?”를 먼저 떠올려 보세요. 시점이 분명하면 과거형, 지금과 이어지면 현재완료 + 과거분사. 그리고 다녀온 경험은 been to.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핵심입니다.
처음엔 한 박자 느려도 괜찮아요. 입에 붙을 때까지 같은 문장을 소리 내 몇 번 말해보는 게 제일 빠릅니다. 비슷한 실수를 더 잡고 싶다면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영어에서 시리즈를 이어 보세요.